경인여자대학교(총장 육동인)는 아세안 국가와의 직업기술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아세안 TVET 학생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교과 연계 현장수업과 문화체험 활동을 2025학년도 1학기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말레이시아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실 안에서 배우는 이론을 넘어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첫 번째 체험은 국립국악원에서 한국 전통 국악공연을 관람하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음악과 춤의 다양한 형태를 직접 접하며 대한민국 고유의 예술적 정서를 체감했다. 특히 판굿, 강강술래 등 역동적이고 흥겨운 공연은 학생들의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으며, 공연 중 연주된 ‘아리랑’은 일부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친숙한 곡으로, 관객과 무대가 하나 되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이번 공연은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예술을 이해하고,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되었다.
두 번째 체험은 창덕궁과 후원(비원)을 방문하고 한복 체험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학생들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궁궐 건축물인 창덕궁의 아름다움과 후원의 고즈넉한 자연 경관을 직접 보고 느끼며, 한국 전통 건축의 독창성과 미적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복을 직접 착용하고 궁궐을 거닐며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한국의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몸소 체험했다. 이번 활동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생들이 현장에서 보고, 듣고, 느끼며 다각도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적 공감과 이해를 더욱 깊게 했다.
경인여자대학교는 이번 교과 현장수업과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아세안 교환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나아가 서로 다른 문화를 존중하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