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사랑으로 채운 6박 8일…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한 학생들
경인여자대학교(총장 육동인)가 지난 6월 21일부터 28일까지 6박 8일간, 태국과 베트남 두 지역에 하계 해외봉사단을 파견했다. 교육, 문화, 나눔이 어우러진 이번 봉사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성장과 현지 아동들의 웃음이 공존한 뜻깊은 여정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태국 넝한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의 꿈에 빛을 더했습니다”
태국 나콘 랏차시마 지역에 파견된 봉사단은 유치부 및 초등부 아동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 유아교육학과 하얀 교수의 인솔 아래, 총 26명의 학생들이 전공과 상관없이 함께 협력해 쌓기놀이, 언어 활동, 음악·미술 등 창의적 활동을 진행했다.
“Light Up Your Dream”이라는 슬로건처럼, 현장 곳곳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봉사단의 진심이 어우러졌다. 하얀 교수는 “태국 아이들에게 꿈의 불빛을 전한 시간이었고, 봉사단원들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깨닫는 여정이었다”고 전했다.
베트남 삼성희망학교에서는…
“복음과 사랑, 그리고 함께한 성장”
동일 기간 파견된 베트남 봉사단은 타이응우옌 지역의 삼성희망학교에서 24명의 학생이 4개 팀으로 나뉘어 교육·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펼쳤다. 한국어 교육부터 K-POP, 만들기, 전통놀이까지, 다채로운 수업이 진행됐고, 마지막 날에는 ‘K-FOOD 페스티벌’과 셀러브레이션 축제를 열어 아이들과 따뜻한 추억을 나눴다.
인솔자인 김용석 교목은 “장마 속 어려운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로 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이 사랑과 섬김의 의미를 몸소 체험하고,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한층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단순한 봉사가 아닌, 실천하는 교육
경인여자대학교는 이번 봉사를 통해 단순한 체험을 넘어, 교육적 실천과 협업, 나눔을 결합한 글로벌 프로그램의 모델을 제시했다. 현지 수요에 맞춘 프로그램 설계, 전공 간 융합, 그리고 진정성 있는 실천은 학생들의 진로 역량과 글로벌 감수성을 동시에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대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생들이 넓은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실천이 조화를 이루는 해외봉사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5